posted by bluewhale 2014.06.21 21:59

 

 

감독 : 정주리

출 연 : 배두나 (영남), 김새론 (도희), 송새벽(용하)

국가 : 2014, 한국

개인평점 : ★★★★

 

인적드문 바닷가마을...대부분 사람들이 떠나고 노인들과 유일한 젊은청년 용하,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가 꾸려가는 마을...

이마을에 젊은 여자 파출소 소장 영남이 내려온다.

그리고 영남은 친구들로부터 따돌림과 구타를 당하고, 엄마에게 버림받아 계부와 할머니로 부터 구타를 당하는...

어디에도 기댈곳없는 버림받은 소녀 도희를 만난다.

 

친구들의 괴롭힘으로부터, 가족의 구타로부터 유일하게 도희를 보호해주는 사람 영남....

 

처음으로 온정을 나눠준 영남을 도희는 맹목적으로 따르게 된다.

그리고 그런 영남이 못마땅한 도희의 계부 용하는 불법체류자들을 이용, 불법적으로 돈을 버는 부로커 역할을 하고 있다.

 

어느날 도희의 할머니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게된다.

그리고 그후 계부의 폭행을 피해 영남에게온 도희를 영남은 방학기간동안만 보살펴 주기로 한다.

그렇게 짧은 행복이 끝나가고 영남이 용하의 불법을 묵인하지 못하고 경찰서로 넘기자 용하는 영남을 아동 성추행범으로 경찰에 고소한다.

 

영남은 서울에서 동성애자임이 밝혀저 작은 지방으로 발령난것....

 

용하는 자신의 딸 도희가 영남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말한다.

 

용하가 합의하에 풀려난후...도희는 자신에게 너무도 절대적 존재 영남이 자신으로 인해 경찰서에 잡혀가고 자신의 계부는 풀렸다나는 사실을 알게된다.

영남을 위해서는 못할것이 없는도희...

도희는 영남에게 술을 먹이고 그날밤 도움을 청할 경찰에게 전화를 결고 자신은 알몸으로 아버지 옆에 누운후 일을 꾸며 아버지를 현장 성추행범으로 연행되게 한다.

그리고 영남이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이야기는 모두 아버지의 협박으로 인해 거짓진술한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영남은 풀려나지만 더이상 그마을에 머물순 없다.

 

영남은 마지막으로 도희를 찾아가 인사를한다.

그리고 이모든것은 할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성추행....도희가 꾸민것임을 알게된다.

작별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영남은 동료에게서 도희가 어린 괴물같아 보인다는 말을듣는다....

 

그때문일까...

아니면 세상으로부터 등돌려진 자신과 닮았기 때문일까...

영남은 다시 도희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둘은 비내리는 길을...함께 떠난다....

 

 

"........나하고 갈래?"

 

한마디에...그동안 그..긴긴시간동안..참아왔던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는 도희가...

괴물이 될수밖에 없었던 도희가...마지막 사람답게 살수있는 세상과의 끈같은 영남에게 쏟아내는그 아픔이...

참...먹먹한 장면이었다...

 

 

 

 

 

 

 

억수같이 내리는 빗길속에서...왠지...담담한 영남과...그리고 너무도 단꿈을 꾸는 도희의 모습이...아련한 영화였다.

내리는 빗길만큼이나..이들이 가는길도 막막하고 슬프고, 보이지 않을것 같았지만...이모든걸 담담히 받아들이는 영남과..그리고 아무것도 모른채..영남을 붙잡은 지금...처음으로 평안한 잠을 든것처럼 보이는 도희의...숨결이...

참.... ..... 안쓰럽다...

 

 

아무런 기대없이 본 영화였기 때문일까...

흐릿한 저녁...꽤 힘들었던 요즘...나름...집중해서 볼수있었던 영화..

동성애라는 굴레에 소외된, 세상의 폭력에 찌는, 그리고 불법 체류자라는...

세상의 곳곳에 소외된 이들의 상처를 살며시 드러내는 영화..

그런데...가슴이 답답해지기 보다...치유받는 기분이드는건..

도희라는 존재에게 나타난 영남이..마지막까지 그 손을 놓지 않았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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